서초구 이비인후과에서 ‘마이코박테리움 압세수스’ 발견
서초구 이비인후과에서 ‘마이코박테리움 압세수스’ 발견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6.04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질병관리본부와 서초구보건소는 서울 서초구 소재 박연아 이비인후과에서 지난해 발생한 ‘주사부위 이상반응 집단발생’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비결핵항산균인 ‘마이코박테리움 압세수스’가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질본은 해당의원에 2017년 7월15일~9월25일 내원, 삼진제약 ‘리오마이신 0.5g 1 바이알’ 및 휴온스 ‘휴온스 주사용수 2㎖’를 근육주사 받은 환자 중 주사부위 통증, 부종, 붉어짐, 딱딱한 덩어리, 열감, 농 형성 등 이상반응이 발생한 51명을 대상으로 같은 해 11월17일부터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주사부위 이상반응이 발생한 환자에서 검사한 검체 중 병변 부위 배농검체 및 조직검체 22건에서 마이코박테리움 압세수스가 확인됐으며, 그 중 14명의 검체에서 유전자 염기서열 일치가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진 조사 ▲환자 조사 ▲환경 검사 ▲감염관리 실태조사 ▲주사준비 과정 및 투여과정 재연 등을 토대로 이번 집단발생의 원인병원체는 마이코박테리움 압세수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조사 결과, 해당 의원에서 사용된 약품의 원제품에 대한 무균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동일 약품이 공급된 다른 의료기관에서 이상반응 발생이 확인되지 않아, 감염 원인은 주사제 준비(혼합과정 등), 주사제 투여행위, 개봉한 주사용수를 보관하였다가 다시 사용하는 과정 등 주사제의 사용과 관리 중 오염으로 주사부위 이상반응이 발생하였을 역학적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질본은 주사처치로 인한 이상반응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의료관련감염 표준예방지침에 따른 안전한 주사술을 준수할 것을 재차 당부한 뒤 “보건복지부와 질본은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