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박수현 기자] 내년 수가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 중인 ‘2019년도 수가협상’에서 공급자단체 협상단들은 다들 밝지 않은 표정으로 협상장을 나서고 있다. 오후 11시 30분 경 7차 협상을 대부분 넘겼지만, 아직 주요 공급자 단체들 중 도장을 찍은 곳은 없었다.
현재 협상단들 사이에서는 지난해(2018년도 수가 협상)와 비슷한 인상폭을 점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소위 ‘문케어’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좀 더 높은 수가인상폭을 기대했지만, 건보공단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인상폭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었다.
특히 6차 협상 즈음부터는 협상장에 들어선지 10분여만에 나오는 단체들도 많았으며, 어두운 얼굴로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거나 “너무 인식의 차이가 크다”며 발걸음을 옮기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