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네릭 허가 43%↓… 의약품 허가·신고도 감소
지난해 제네릭 허가 43%↓… 의약품 허가·신고도 감소
식약처 ‘2017년 의약품 허가 보고서’ 발간
  • 안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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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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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지난해 제네릭의약품 허가가 2016년에 비해 약 4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용량이 많은 블록버스터급 신약 중 특허가 만료된 제품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1일 발표한 ‘2017년 의약품 허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허가·신고된 의약품은 2104개 품목(한약재·수출용 품목 제외)으로 2016년(2845개 품목)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생물의약품은 2017년 49개 품목이 허가돼 2016년(31개 품목)에 비해 58.1% 증가했다. 생물의약품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제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유전자조작기술을 이용해 제조되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을 중심으로 허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허가·신고된 2104개 품목 중 국내제조의약품(제조판매품목)과 수입의약품(수입품목)은 각각 1940개 품목, 164개 품목으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네릭의약품 허가가 2017년 978개 품목으로 2016년(1710개 품목)에 비해 42.8%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식약처는 분석했다.

국내제조의약품(1940개 품목) 중 완제의약품은 1912개 품목(99%), 원료의약품은 28개 품목(1%)이었다. 완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은 1449개 품목(75.8%), 일반의약품은 463개 품목(24.2%)으로 완제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이 대부분이었다.

수입의약품(164개 품목) 중 완제의약품은 137개 품목(83.5%), 원료의약품은 27개 품목(16.5%)이었다. 완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은 124개 품목(90.5%), 일반의약품은 13개 품목(9.5%)으로 수입의약품 경우에도 완제, 전문의약품이 주를 이뤘다.

지난해 허가·신고된 완제의약품을 원료 특성에 따라 분류하면 화학의약품 1921개 품목, 생물의약품 49개 품목, 한약(생약)제제 79개 품목이었다.

생물의약품의 경우 2017년 49개 품목이 허가돼 2016년 31개 품목에 비해 58.1% 증가했으며 종류별로는 백신·보툴리눔독소 등 생물학적제제 8개 품목, 호르몬이나 항체 등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유전자재조합의약품 29개 품목, 인태반 유래 의약품 10개 품목, 세포치료제1개 품목, 유전자치료제 1개 품목이었다.

화학의약품은 신약 17개 품목, 자료제출의약품 180개 품목, 희귀의약품 13개 품목이 허가됐다. 제네릭·표준제조기준 등에 따른 의약품은 1711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최근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여러 종류의 약을 한 번에 복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활발해지며 3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혈압치료제(3제 복합제)도 개량신약으로 처음 허가를 받았다.

한약(생약)제제는 자료제출의약품 2개 품목, 동등성 입증 의약품 11개 품목, 동의보감 등 한약서에 수재된 품목을 제품화 한 것이 18개 품목 등이 허가됐다.

지난해 허가·신고된 완제의약품을 약효군별로 분류하면 중추신경용약 등이 포함된 신경계용의약품이 346개 품목(16.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혈압강하제 등 순환계용의약품 327개 품목(16.0%) ▲기타의 대사성의약품 및 당뇨병용제 189개 품목(9.3%) ▲화학요법제 166품목(8.1%) ▲소화기관용의약품 121개 품목(5.9%) ▲알레르기용의약품 121개 품목(5.9%) ▲외피용약 119개 품목(5.8%)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허가된 신약(29개 품목) 가운데 국내개발 신약은 2개 품목, 수입 신약은 27개 품목이었다. 종류별로는 화학의약품 17개, 생물의약품 12개 품목이었다.

화학의약품(17개 품목)은 국내개발신약으로 B형 간염치료제 1개 품목, C형 간염치료제 2개 품목, 다발성골수종에 사용하는 9개 품목이 허가되는 등 간염과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의약품 선택 폭이 넓어졌다.

생물의약품(12개 품목)은 골관절염 치료제로 국내 개발된 최초 유전자치료제를 포함해 천식, 건선, 고지혈증, 백혈병 등 다양한 약효군의 신약이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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