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30일 ‘라돈 대책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 발족은 지난 3일 유명브랜드(대진침대)의 매트리스에서 실내 기준치(200㏃/m2)를 초과한 620㏃/m2에 달하는 다량의 라돈이 검출된 사실이 보도돼 국민적 불안감이 조성되고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의협은 ▲의협 라돈 대책위원회 발족 ▲국내 전문가 위원 위촉 ▲피해자 역학조사 및 대국민 라돈 신고 콜센터 운영 ▲다중이용기관 및 주택 이외의 라돈 침대 등 공산품에 대한 유해성 평가 ▲라돈 시험방법 및 기준 재정립 및 국회 입법 요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계에서는 연세대학교 조승연 교수(핵화학 전공, 연세대 환경보건센터장, 라돈측정/제어), 서경대학교 이철민 교수(보건학 박사), 부산카톨릭대학교 서성철 교수(보건학 박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현장전문가로는 EHS기술연구소 이동현 대표(보건학 박사)가 후보군에 올랐다.
의협은 “라돈 침대 이슈로 발생한 국민들의 불안에 비하여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정부의 대응과 시스템은 많이 부족한 상태”라며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가 서둘러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철저한 근거로 무장하고 정부에 대책을 요구함과 동시에 전문가의 견해를 표명하여, 정부차원에서 올바른 시스템을 입법하도록 유도하여 제도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