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이 보험자병원만의 특징을 살려 실증적 자료를 산출하고 보건복지부와 공단에 제공해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등 국정과제 실현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성우 병원장은 29일 오후 12시 경기도에 위치한 니폰식에서 앞으로의 일산병원 운영현황과 주요현안에 대한 기자간담회을 가졌다.
김 원장은 ▲진료의 공공기관이자 일반 의료기관으로써 진료의 질을 유지하고 향상하는 것 ▲보험자병원으로서 역할 충실 ▲타 병원과 다른 환경이 직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가지 않도록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며 “DUR시범사업, 호스피스 완화의료 건강보험수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현재 신포괄지불제도, 호스피스 완화의료 건강보험수가, 진료의뢰-회송수가 등에 대한 시범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보험자병원으로서 정부‧정책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자병원만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고 일산병원의 표준 진료체계, 선진 경영시스템을 전파해 바람직한 의료기관의 모습을 제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비 걱정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인공관절, 심혈관, 재활치료 등의 진료 분야 특성화 센터와 장기이식센터, 로봇수술센터, 암센터 등의 중증 고위험 질환 전문센터를 더욱 강화하고 진료시설 및 의료장비 첨단화와 연구기능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병원 내부적으로도, 소통과 학습 시스템을 강화하여 상호이해와 전문성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긴축경영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나고, 인력도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긴축재정을 하고 있지는 않다. 인력 확충에 대한 문제는 공공병원이 인력을 늘리고 싶다고 늘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원을 늘리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병원장을 맡기 전 최근 2~3년 사이에 전임분들의 노력으로 늘고 있는 중에 있다. 또, 각 사업별로 적정인원이라는 것이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보니 조금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느냐 이런 의견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