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안스 / 현정석 기자] 내달부터 C형간염의 치료비가 저렴해진다.
길리어드는 29일 서울 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소포스부비르)정과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정을 다음달 1일 부로 약가를 반값으로 자진인하한다고 밝혔다.
소발디는 48.3%, 하보니는 56.3% 떨어진 12만6190원, 13만40원으로 떨어진다. 이 중 하보니의 경우 사용범위 확대로 인한 자진인하다.
업계에 따르면 소발디는 832억원, 하보니는 15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최문석 교수는 “효과적 c형간염 관리를 위해서는 국가 생애전환기검진에 항체검사를 도입, 조기에 발굴해 중증간질환으로의 진행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하보니와 관련 “신약(미비렛)과 비교했을 때 장단점이 있지만 예전 제픽스와 바라쿠르드처럼 차이가 나는 약제들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길리어드 대외협력부 정연심 전무는 "작년 간학회의 C형간염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이후 보건 당국과 논의가 빠르게 진행돼 약가를 자진인하했다“며 ”하보니는 오랜 임상경험의 축적으로 환자들에게 편하게 처방할 수 있는 약“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