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의사회 이향애 회장 “기본에 충실할 것”
女의사회 이향애 회장 “기본에 충실할 것”
취임 기자 간담회 “능률적인 회무 구현 … 찾아가는 회무 실천 할 것”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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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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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지난달 21일 취임한 한국여자의사회 제 29대 이향애 회장은 28일,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 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무 운영 방향과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우선 집행부의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1명의 회장과 3명의 부회장, 24명의 이사 총 28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스템으로 기능하는 회무를 달성하고, 효율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3명의 부회장에 회무 영역별로 소관 상임이사를 관장토록 역할과 책임을 부여해 소관 상임이사들을 직접 컨트롤 하도록 했고, 월례 상임이사회를 개최할 때도 부회장님과 소관 상임이사들이 그룹을 지어 앉으실 수 있도록 자리를 배치해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회장은 “격식을 파괴하여 책임과 성과위주로 회무를 발전 시켜 보자는 시도인데 최근 한 달의 경험으로 볼 때 잘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한국여자의사회 제 29대 이향애 회장은 28일,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 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가운데 하얀 옷이 이향애 회장.

다음으로 상근 개념으로 회무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회장에 취임한 이래 오전은 아예 병원 문을 열지 않고 있으며, 제한적인 범위에서 오후에 예약된 환자만 진료하고 있다”며 “어느 곳이나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찾아가고, 문제를 해결하는 회장이 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여자의사회의 창립 목적, 즉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여의사회의 창립 목적은 회원들의 친목과 국제교류, 그리고 학문교류를 통해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높이며, 회원 권익을 옹호하고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 하는 것이다.

특히 2020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여자의사회 서태지역 국제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조직위원회를 적극 돕고, 소외 계층이나 저개발 의료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여성의료전문가 단체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국여자의사회 제 29대 이향애 회장은 28일,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 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가운데 하얀 옷이 이향애 회장.

이 회장은 여의사회가 의료계의 한 축임도 강조했다.

여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 산하조직은 아니지만, 여의사들도 똑 같이 대한의사협회 회원이고, 실제 소속된 구의사회나 시의사회, 또는 특별분회에서 의협 회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힘을 모아 의협을 지탱해 주는 든든한 기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일 열린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때 한국여자의사회가 처음으로 ‘깃발’을 앞세워 참여 했다”며 “앞으로도 의료계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노력에 더 큰 힘을 쏟아 나갈 것이며, 의협 또한 여의사회를 동반자로서 더욱 이해하고 협조와 지원을 다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여자의사회 제 29대 이향애 회장은 28일,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 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가운데 하얀 옷이 이향애 회장.

한국여성의사 120년사 편찬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여의사회의 역사는 62주년이지만, 현대식 의학교육을 받은 최초의 여의사는 1900년 볼티모어 의과대학을 졸업한 박에스터다. 따라서 여의사의 역사는 120주년이하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밖에 그는 ▲회원 모두가 ‘참된 의사-현명한 여성-건강사회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미션 달성 ▲의료기관내 성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한 매뉴얼 개발 및 확산 ▲회원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육 사업 ▲유관 기관 단체와 연대 및 네트웍 확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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