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한국릴리가 국내건선 생물학적제제 시장에 공격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국내 최대 건선영업부를 조직한다.
한국릴리는 23일 신약인 인터루킨 17A 억제제 ‘탈츠(익세키주맙)’를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한다며 이를 위해 영업부를 새로 조직했다고 밝혔다.
한국릴리 마케팅부 총괄 조은영 부사장은 “탈츠를 통해 국내 건선 치료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릴리 영업부 심일 부사장은 “릴리는 탈츠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치료 현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오랜 준비 기간에 걸친 교육과 정비를 통해 탄탄한 영업 조직을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탈츠는 판상 건선의 염증반응 및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되는 인터루킨 17A 단백질을 억제하는 생물학적제제로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 시 사용된다.
인터루킨 17A 억제제 탈츠는 기존 건선 치료에 사용되는 인터루킨 12/23 억제제 ‘우스테키누맙’과 종양괴사인자(TNF-a) 억제제 ‘에타너셉트’와의 직접비교 임상을 통해 더 우수한 수준의 효과와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중등도 및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탈츠와 우스테키누맙을 비교한 IXORA-S 임상에서 초기 베이스라인 대비 건선의 면적과 중증도가 90% 이상 개선됨을 의미하는 PASI 90 달성비율이 탈츠를 투여한 군에서 72.8%로, 우스테키누맙을 투여한 군(42.2%)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탈츠와 에타너셉트를 비교한 UNCOVER-2와 UNCOVER-3 임상에서 탈츠를 투여 받은 환자 중 12주차에 PASI 90을 달성한 비율은 각각 70.7%, 68.1%로, 에타너셉트를 투여 받은 환자(18.7%, 25.7%)보다 유의하게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