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사노피 젠자임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2차 치료제인 ‘제브타나’(카바지탁셀)이 뒤늦게 2차 치료제로 급여화 목록에 올랐다.
사노피 젠자임은 17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브타나 보험 급여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암 환자의 본인 부담금이 약가의 5%인 1바이알 당 3만9900원으로 적용됐다고 밝혔다. 도세탁셀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 있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중 제브타나를 프레드니솔론과 병용 투여시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영국 브리스톨대학병원 브리스톨 혈액종양학센터 아밋 발 박사는 “제브타나과 호르몬 요법 병용 시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에 기여하는 의미가 크다”며 “도세탁셀 이후 제브타나를 투여하고, 그 이후 아비라테론이나 엔잘루타마이드를 투여하는 게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박희경 젠자임 대표는 “제브타나는 도세탁셀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처음으로 생존율 개선을 보인 항암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브타나는 세포 내 미세소관에 작용해 암세포의 분화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로 도세탁셀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최초로 생존율 개선을 보인 항암제로 지난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