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건강세상네트워크가 적십자사를 대상으로 면역 시스템 입찰 규격평가위원회의 재구성 등을 요구했다.
건세는 15일, 논평을 통해 “적십자사에 문제제기를 한지 한 달이 넘었으나 면역검사 시스템 도입 건이나 혈액백 입찰의 문제점 등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복지부도 ‘좀 더 두고 보자’거나 ‘일단 기다려보자’는 말만 되풀이 한다”고 지적한 뒤 대한적십자사의 입찰 잡음과 관련한 문제를 끝낼 수 있는 방법을 복지부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건세는 우선 면역 시스템 입찰은 규격평가위원회를 외부에 재구성하고 평가기준과 방법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적십자사는 이미 재입찰공고 후에도 위원회 명단도 공개 못하고 뒷말만 무성한 그전의 위원회를 그대로 재가동하고 있으므로 공개성과 투명성의 원칙을 지켜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입찰에 참가했던 두 업체의 혈액백을 합의된 기관이나 연구소에 공개적으로 조사 분석을 의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건세는 국회에 관련 조사분석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국회를 통해 문제가 불거진 양사의 혈액백 조사분석을 진행하고, 일본이나 미국의 공식 연구소에 다시 조사분석을 의뢰해서 양쪽의 결과를 확인하자는 것이다.
건세 관계자는 “이미 두 곳에서 양사의 혈액백에 대한 조사분석을 위해 모 연구소에 의뢰하였지만 무슨 일인지 모두 거절당했다”며 “왜 거절했는지는 모르지만 결과가 나오면 한 번에 모든 문제가 종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셋째, 아울러 위의 두 사안과 관련된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건세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복지부가 입장을 주지 않으면 두 사안 모두 다른 차원의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