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의사회 “대웅제약 사태 충격과 경악”
신경과의사회 “대웅제약 사태 충격과 경악”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8.30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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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대웅제약이 약국을 통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다 의료계의 반대에 부딛혀 철회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한신경과개원의협의회는 29일 “대웅제약에서 대한의사협회에 철회의 뜻을 비추었다고는 하나 의사와 약사의 차이를 모를 리 없는 제약회사에서 이러한 일을 추진하였다는 점과 과거 대웅제약에서 행한 전력에 비추어 우리는 이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진솔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또 “비만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인정한 질병의 하나로 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주 책임자는 당연히 의사밖에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 의료인인 약사가 전문가 행세를 하게 하겠다는 대웅제약의 계획은 상식을 벗어난 행위”라고 주장했다.

대웅제약 사태에 대한 신경과개원의협의회 성명서
 

대웅제약에서 ‘약사를 비만 치료의 전문가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것에 대해 우리 신경과 의사들은 엄청난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비만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인정한 질병의 하나로 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주 책임자는 당연히 의사밖에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 의료인인 약사가 전문가 행세를 하게 하겠다는 대웅제약의 계획은 상식을 벗어난 행위로서 크나큰 분노와 실소를 자아낸다.

비록 대웅제약에서 대한 의사협회에 철회의 뜻을 비추었다고는 하나 의사와 약사의 차이를 모를 리 없는 제약회사에서 이러한 일을 추진하였다는 점과 과거 대웅제약에서 행한 전력에 비추어 우리는 이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대웅제약의 의사 전체에 대한 언론을 통한 진솔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바이다.

이러한 사태의 추이는 모든 신경과 의사에게 알려질 것이며 우리 신경과 의사들은 대웅제약의 향후 행동을 주의깊게 관찰할 것이며 만일 대웅제약의 행동에 따라 사태가 부정적으로 전개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웅제약에 있음을 명시하는 바이다.

2008.8.29 대한 신경과 개원의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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