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수원시 가정의학과의사회가 대웅제약에 ‘철저한 반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수원 가정의학과의사회는 29일 결의문을 통해 “대웅제약은 비만치료의 전문가인 의사를 배제한 채 국가적 질병치료사업의 중대한 목표인 비만관리를 전문적인 지식과 소양을 갖추지 못한 약사들에게 관리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비만관리프로그램의 중단과 대한의사협회에 대한 사과 및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하나 과거의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사건의 철저한 반성과 근본적인 국민건강에 대한 인식전환이 없이는 이번 같은 사례는 반복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대웅제약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대웅제약을 응징할 것을 다짐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대웅제약 사태에 즈음하여 |
|
우리 수원시 가정의학과의사회 일동은 금번 대웅제약에서 자행한 약사 주도의 비만관리프로그램이 진행되려 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대웅제약은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로서 국민의 건강권 확보에 일정 부분 기여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만치료의 전문가인 의사를 배제한 채 국가적 질병치료사업의 중대한 목표인 비만관리를 전문적인 지식과 소양을 갖추지 못한 약사들에게 관리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는 공익실현보다 다분히 회사의 이익에 급급하여 보건의료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인식도 없이 국민 건강권을 훼손시킨 행위라 볼 수 있다. 금번 사태에 대해 대웅제약은 비만관리프로그램의 중단과 대한의사협회에 대한 사과 및 재발방지를 약속하였다고 하나 과거의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사건의 철저한 반성과 근본적인 국민건강에 대한 인식전환이 없이는 이번 같은 사례는 반복될 수 있다고 보며, 국민건강관리의 최일선에 있는 우리 의사들은 이런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 수원시 가정의학과의사회 일동은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 대웅제약이 국민 건강을 위해서 보다 현실적이고 진정성이 있는 노력을 하기를 촉구한다.
- 대웅제약의 철저한 반성과 확실한 재발방지 등을 위해 앞으로 단합된 행동으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
- 조속한 시일 내에 대웅제약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대웅제약을 응징할 것을 다짐한다.
2008년 8월 29일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경기지부 수원시회원 일동
|
|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