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2018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 사업 워크숍’을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결핵 신환자는 2016년 3만892명에서 2017년 2만8161명으로 2731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이란 정부가 민간 의료기관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를 배치하여 철저한 환자관리를 지원하는 등 민간의료기관과 정부가 협력하여 결핵환자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사업단장 박재석 교수(단국의대 호흡기내과)는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참여 의료기관이 지난해 기준 68.7%(1만 9349명)의 결핵환자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결핵 신환자 발생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올해는 병원에서 결핵환자 관리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환자관리 지표 분석 및 개선 활동을 통해 치료 성공률을 높일 것"이라며 "우리나라 결핵발생률을 줄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022년에는 결핵 발생률을 인구 10만명 당 40명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2기(2018∼2022) 결핵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핵퇴치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철저한 결핵환자의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므로,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철저한 사례관리, 전염성 환자에 대한 집중치료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