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종근당은 최근 미국 글로벌 제약회사의 일본법인과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의 완제품 수출을 포함한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비밀 유지 계약에 따라 회사명과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종근당에 따르면 이번 계약 상대방은 CKD-11101의 일본 내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진행, 일본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 권리를 갖는다. 종근당은 상대방에 CKD-11101 완제품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주요 개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제품 출시 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CKD-11101은 다베포에틴 알파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암젠·교와하코기린)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고, 올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4월 출시 전망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약 4700억원 규모의 일본 시장을 발판으로 삼아 2조8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네스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CKD-11101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