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은 13일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약제학회 주관 ‘2018 과학의 달 심포지엄’에서 혁신제제 플랫폼 기술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신약조합이 후원 개최했으며, 주제는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Pharmaceutical Sciences’였다.
신약조합 김동연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신약개발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미래산업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R&D 투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신약개발이 활발해 지면서 약제학 분야도 혁신적인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얀센에서 월 1회 투여되는 정신병 치료제를 1년에 4회 투여하는 제형으로 개발, 연간 약 7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바살타라는 제약사가 혈우병 치료제를 반감기를 약간 늘려서 연간 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아비비에 제약사가 파킨슨 치료제를 펌프로 주입하는 젤 제형을 만들어 3억달러의 매출을 하고 있으며, 사노피는 펜형태의 주사기구를 만들어 2016년도만 2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하고 있으며, 일본의 다께다 제약사에서 PPI 약물을 구강 붕해제로 개발하여 3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미국에서 올리고 있다”고 기업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또 “혁신제제 플랫폼 기술의 개발은 바이오 의약품 효능 물질과 연계되어 시너지를 나타내는 상용화 기술로서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단백질의약품, 항체의약품, 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의 성능고도화 혁신 제제기술의 확보는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넘어서서 우리나라가 바이오베터 기술을 통한 세계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강국으로서 시장 선점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는 우리나라도 혁신 신약개발 분야의 국가 R&D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천연물의약품등 다양한 의약품의 혁신제제 플랫폼기술 확보를 위한 제형 및 약물 전달체 연구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서둘러야 하며, 정부는 글로벌 혁신신약개발을 위한 혁신제제 플랫폼기술이 핵심기반기술임을 인식하고 국가 신약개발 R&D투자사업 포트폴리오에 혁신제제 플랫폼기술 연구에 대한 지원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