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최근 오로라정신과병원그룹과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2.0B’의 북미지역 대상 대외사업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북미지역 정신과병원 및 그룹을 대상으로 베스트케어2.0B(북미지역향 정신과 전문 솔루션)를 확장한다는 기본 목표 아래 오로라병원그룹은 마케팅 및 사업기회 발굴을,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시스템 구축 등 기술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은 총기 사건 등 일련의 사고로 사후 정신과 치료뿐만 아니라 사전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일부 부처와 정당에서 정신과병원에도 EMR(전자의무기록) 도입 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신과병원의 경우 2015년 기준 EMR 도입률이 15% 수준에 그쳐, 시장 잠재력은 일반병원(84%), 어린이병원(55%), 기타 특수병원들보다 크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은 이번 대외사업 파트너십 외에도 오로라병원이 최근 새롭게 인수한 5월부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또 지난해 오로라병원그룹 산하 14개 병원에 대해 베스트케어2.0B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기존 계약을 수정해 총 15개 병원에 시스템을 공급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정신과 병원을 안정적 시장 기반으로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미국 내 일반병원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