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심한 봄, 겨울 못지 않게 감기 환자 많아
일교차 심한 봄, 겨울 못지 않게 감기 환자 많아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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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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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환절기인 봄철, 심한 일교차로 감기에 걸리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보다는 적지만, 매년 평균 전체 감기진료 인원의 42.1%가 봄철인 3~5월에 몰려있었던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감기 환자는 2016년을 기준으로 겨울철(전년도 12월부터 2월)에 96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봄철(3월부터 5월) 873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여름철(6월부터 8월)은 614만명 수준이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감기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6년 2011만6350명으로 2012년 2070만6561명에 비해 2.9%인 59만211명이 감소했다.

감기 환자는 9세 이하 아동이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가 많았다. 2016년을 기준으로 9세 이하 아동의 요양기관 방문 인원은 355만6155명으로 전체 17.7%를 차지했고, 이어 30대는 299만5797명(14.9%), 40대 293만8495명(14.1%) 순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2012년 928만4038명에서 2016년 904만3229명으로 2.6%(24만809명)가 감소했고, 여성은 같은 기간 약1143만2523명에서 1107만3121명으로 3.1%(34만9402명)가 감소했다.

성·연령별보면 남자는 9세 이하 아동의 진료비율이 20.2%이고 이어 10대가 14.2%인 반면, 여자는 9세 이하 아동이 15.6%이고 30대가 15.6%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감기 진료인원으로 산출하면, 10명 중 4명이 2016년 한해 감기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1번 이상 방문했으며, 남자는 10만명 당 3만5466명이, 여자는 4만3828명이 감기 진료를 받았다.

감기로 인한 진료인원이 한해 2000만명이 넘으면서 이로 인한 진료비도 한해 1조70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의 전체 감기 진료비 1조7032억원은 외래 진료비(약국 포함)가 전체 94.6%로 1조6119억원에 달했고 입원진료비는 5.4%인 913억2169만2000원이었다. 환자 1인당 진료비로 따지면 외래가 1인당 8만원, 입원이 44만4000원 수준이다.

주로 감기 질환은 의원급 요양기관의 이용이 많았는데 입내원일수를 기준으로 보면, 의원의 비율은 전체 85.5%이며, 이어 병원이 7.9%, 종합병원 3.7%, 보건기관 2.9% 순으로 많았다.

일산병원 감염내과 박윤수 교수는 “대부분의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로 특이 치료제는 없다”며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손 씻기와 유산균 섭취,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비타민 보충 등을 통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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