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경북대학교병원은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기간제 근로자 25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운영되던 무기계약직 근로자 103명도 직급 내 정규직인 원무직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위 인원 중 간호직 등의 청년선호일자리에 해당하는 117개의 일자리에 대하여는 공개채용을 실시하되, 현 기간제 근로자에 대하여는 공개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비정규직 보호정책을 병행한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해 7월, 정부의 비정규직 고용정책의 발표 이후 노동조합 및 노사전문가가 참여하는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 올해 3월까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대한 논의를 진행,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에 대해 정규직 전환키로 큰 원칙을 정한 바 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빠른 시일 내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정원을 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며, 간호직을 포함한 청년선호일자리에 대하여는 공개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북대병원 정호영 원장은 “사회양극화를 완화하고 고용-복지-성장의 선 순환적 고용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비정규직 고용 문제를 개선하여야 한다는 큰 원칙하에 앞으로도 상시지속적 업무에 대하여는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고용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