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크리스티안 하쿠리넨(Christian Hakulinen) 박사는 영국 성인 48만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감 및 외로움 정도, 의무기록, 생활습관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타임지(誌)가 26일 보도했다.
분석 결과, 사회적 고립을 느끼는 사람들은 사회적 지지를 받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43%, 뇌졸중 위험이 3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의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보다 각각 49%, 36% 높았다.
연구팀은 “전반적으로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사회적 지지를 받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주변 지지체계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쿠리넨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정확한 상관관계를 입증하지 못했지만,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가족과 친구를 만나고 공통 관심사가 있는 사람들과 교류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장 저널(Journal Heart)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