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조순태 GC녹십자 전 부회장이 37년간 몸 담아온 녹십자를 떠났다.
조 전 부회장은 27일 지인들에게 보낸 감사 편지를 통해 “만 27세에 입사한 녹십자생활을 이제 마감했다”며 경기도 분당 소재 신영에어텍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고 알렸다.
조 부회장은 “많은 시간 희로애락을 같이했던 사람들과의 석별의 정을 뒤로 하고 ... 홀가분함과 허전함, 시원함과 아쉬움 등... 만감이 교차했다”며 녹십자에서 울고 웃었던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조 부회장은 “세상은 그 어떤 것도 무한하지 않다. ‘노병은 죽지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라는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명연설도 생각한다”며 인생 황금기를 맞는 진솔한 심정을 적었다.
조 부회장은 신영에어텍에서 회장으로 일하게 된다.
신영에어텍은 공기 중 병원균 살균, 유해물질 및 미세먼지 제거, 혈관이나 뇌기능 활성화 등에 효과가 있는 다양한 모듈을 개발한 정화시스템 전문 벤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