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노련, 사측과 함께 ‘태움’ 근절 나선다
의료산업노련, 사측과 함께 ‘태움’ 근절 나선다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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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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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전국의료산업 노동조합 연맹이 사측과 함께 직장내 괴롭힘(태움문화)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마련에 나선다.

의료산업노련은 16일 회원조합(연세의료원노조, 순천향대학병원노조, 건국대병원통합노조, 국립중앙의료원노조 등)이 모여 직장내 괴롭힘 사례를 공유하고 3대폭력(폭언·폭행·성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어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노사간담회에서 노동조합과 병원이 함께 나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데 의견을 일치시키고, 장시간노동, 높은 이직률,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의료인 처우개선과 인력증원이 이루어져야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 직장내 괴롭힘 사례를 공유하고 3대폭력(폭언·폭행·성폭력) 근절을 위한 노사간담회가 열렸다.

또 대중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어 있는 병원업종 직장내 괴롭힘 및 3대 폭력 근절 대책 마련을 공등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의견을 조율해 4월6일 공동으로 ‘건강한 병원문화 만들기’를 선포하기로 했다.

이들은 신규간호사로 이어지는 태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기간 제도 개선, 직장내 괴롭힘 처벌 방안 마련, 노동·인권 교육, 조직문화 개선 캠페인 등을 주도함으로써 공동선언이 이행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의료산업노련 이수진 위원장은 “노사가 함께 병원의 고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것에 큰 의미있다”며“병원업종 직장내 괴롭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어느 누구하나 바꿔서는 안 될 것이며, 노사정 모두가 대책 마련을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측 대표로 나선 최영준 건국대병원 행정처장은 “노조의 병원문화 바꾸기 위한 노력에 환영하며, 병원도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해결에 대한 의지가 크다”며 “오늘 간담회에 이어 앞으로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만나 뚜렷한 해결방안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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