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의료계가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다시 한번 뭉친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3월1일 시행하는 ‘민간병원 신포괄수가제 확대 정책’과 4월1일 시행하는 ‘예비급여 90%’를 지난달 고시한 이후 4월부터 시행하는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까지 고시하며 문재인 케어 추진 발판을 마련한 모양새다.
의협 비대위는 “정부는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했다”며 “의료계 지도자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열어 13만 의사 회원을 규합해 예비급여를 비롯한 문재인 케어에 대한 문제점을 전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대표자대회에는 제40대 의협 회장 후보인 추무진, 기동훈, 최대집, 임수흠, 김숙희, 이용민 등 6명과 미래경영연구소 황장수 소장을 외부 인사로 초청할 예정이다.
이필수 비대위원장은 ‘문 대통령님,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문재인 케어가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성 및 국민 건강과 생명을 담보할 수 없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비대위원장은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개최했음에도 정부가 예비급여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오는 4월29일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차기 의협 회장과 협의해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전국의사 총파업 등 강경 투쟁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