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청력을 손실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글로벌보건의료센터 후안후안 후(Huanhuan Hu) 박사는 20~64세 건강한 성인 5만195명을 대상으로 청력검사와 흡연 등 생활습관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8년 동안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 연구 기간 3532명은 고주파(4kHz) 난청을, 1575명은 저주파(1kHz) 난청을 진단받았다. 흡연자는 고주파와 저주파 난청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각각 60%,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담배를 피우다 금연한 지 5년이 지난 사람들은 고주파와 저주파 난청 위험이 감소했다.
일본 국립글로벌보건의료센터 후안후안 후(Huanhuan Hu) 박사는 “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흡연이 난청의 위험 요소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며 “금연으로 난청을 예방하거나 지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니코틴 및 담배 연구 저널(Journal Nicotine & Tobacco Research)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