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조기 월경이 성인기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 제인 멘들(Jane Mendle) 박사는 미국 여성 청소년 8000명을 14년 동안 추적·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추적·관찰 결과, 조기 월경을 한 여성들은 성인이 됐을 때 정상적인 시기에 월경을 한 여성들보다 우울증, 불안 등의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컸다. 약물 남용 등 반사회적 행동을 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정신질환과 반사회적 행동은 20대 후반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정확히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불분명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멘들 박사는 ”조기 월경이 성인기 정신질환과 반사회적 행동으로 연결되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 저널(Pediatric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