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이대목동병원 비극 막으려면…”
의협 “이대목동병원 비극 막으려면…”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3.0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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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8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신생아 사망과 관련, 일선 의료현장의 감염관리 인프라(인력, 장비와 시설, 감염관리프로그램 등) 구축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국가적․사회적․제도적 차원의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신생아 사망의 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이라고 부검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의협은 우선 첫째, 신생아 중환자를 비롯하여 중증 입원환자들을 전담할 상주 전문 간호 인력을 현 수준보다 더 강화된 선진국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와 같은 간호 인력 기준으로는 과도한 업무로 인한 의료관련 감염의 발생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지 않은 주말, 공휴일, 야간시간대에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감염관련 교육문제 뿐만 아니라 적어도 중환자실에 관한한 전담 전문의료인력 상주 배치가 가능한 여건을 조성하여 환자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에서 문제로 나타난 주사제의 제조와 관리에 대한 분명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반 주사제와 달리 고농도 포도당, 아미노산 및 지질수액 등의 정맥영양수액제는 감염에 특히 취약하므로 의료기관에서 정맥영양수액제를 소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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