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해라” 부모 권유, 손자까지 간다
“다이어트 해라” 부모 권유, 손자까지 간다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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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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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청소년기 부모에게 다이어트를 권유받은 사람들은 자신의 자녀에게 똑같이 다이어트를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제리카 버지(Jerica Berge) 박사는 연구에 참여한 남녀 청소년 550명이 모두 부모가 된 나이인 31세까지 15년 동안 추적·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6일 보도했다.

추적·관찰 결과, 청소년기 부모에게 다이어트를 권유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녀에게 다이어트를 제안할 가능성이 50% 높았다. 다른 가족 구성원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대해 놀릴 가능성도 40% 높았다.

이들은 체중 및 건강 관리에도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에 부모에게 다이어트를 권유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과체중 및 비만할 가능성이 각각 25%, 37% 높았다. 다이어트·폭식·체중 관리를 부적절하게 할 가능성은 각각 20%, 72%, 79%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 청소년기 부모에게 다이어트를 권유받은 사람들은 자신의 자녀에게 똑같이 다이어트를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버지 박사는 “부모로부터 다이어트를 권유받은 청소년들은 커서 자신의 자녀에게도 다이어트를 제안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들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했고 다이어트와 폭식을 하는 등 신체 만족도가 낮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연구결과 전체 부모의 40%는 자신의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다이어트를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모들은 자녀의 체중 대신 건강과 신체활동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에 관해 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 저널(Journal Pediatric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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