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단체들 “침례병원 헐값 매각 안돼”
부산 시민단체들 “침례병원 헐값 매각 안돼”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3.06 2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침례병원 파산에 따른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부산시민대책위는 6일 침례병원 헐값 민간매각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책위에는 부산참여연대, 사회복지연대, 인도주의 실천의사협의회, 보건의료 전문가, 금정구 민주단체협의회, 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 민주노총 부산본부 등 약 30개 부산지역 보건의료단체 및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에 따르면 침례병원은 작년 7월14일 파산선고를 받았지만 종합병원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건물과 의료인프라가 남아있지만 파산재판부는 부산시민들의 바램과 달리 (구)침례병원 헐값 민간매각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

매각금액 최저입찰가 550억원이라는 낮은 금액으로 3월23일 입찰서를 접수받고 일사천리로 민간매각을 추진 중 이라는 것이다.

부산시민대책위는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와 함께 공공병원 설립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매각이 부산지역 공공의료 확충의 신호탄이 돼야 할 것 ▲터무니 없는 낮은 금액으로 매각된다면 침례병원에 일했던 직원들과 거래업체들의 생존권은 박탈당할 것 등을 이유로 ‘헐값매각’을 반대했다.

또 매각절차가 입찰서 제출 사전절차로 진행된 지난 1월 12일 인수희망서 접수결과 제출기관이 몇 곳인지 어느 기관인지 채권자들과 이해관계인을 비롯하여 그 누구도 알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제출기관이 병원에 현장실사를 위한 방문을 하고 나서야 그 업체가 인수희망서를 제출한 것이 알려지는 등 소위 ‘깜깜이’ 매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책위는 ‘부산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인수절차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