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서울경찰과 과학수사대의 지휘·감독 책임자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청과의사회는 7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청사 앞에서 서울경찰과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을 대상으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 사망 사건 당시 구두발 차림으로 의료폐기물을 바닥에 쏟아 부으면서 조사했다며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서울 경찰이 구두발 차림으로 감염관리지침 조차 지키지 않은 채 신생아실이 혼란에 빠진 상태에서 난입했고, 서울 경찰 과학수사대는 신생아실 바닥에 감염 확산 우려로 폐기물관리법상 이송 시에도 절대 뚜껑을 열지 않도록 규정되어 있는 의료폐기물을 쏟아 부은 뒤 증거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신생아 중환자가 12명이나 남아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로 후진국에서 조차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끔찍하기 그지없는 일”이라며 “이런 정신 나간 짓은 서울경찰과 과학수사대의 지휘·감독 책임을 맡고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에게 최종 책임이 있으며, 이런 참담한 신생아 건강에 대한 중대 위해 행위에 대해 서울경찰청장을 파면하여 그 지휘·감독 책임을 엄히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이번 이대목동 중환자실 신생아 사망사건의 발단과 전개 그리고 수습과정에서 발생한 수많은 문제점들을 철저히 밝혀서 이런 후진국 수준조차 안 되는 어처구니없는 대처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또 “소청과의사회에서 진행한 서울경찰과 이주민 서울경찰청장 엄벌요구 서명에 단기간에 2100여명의 국민이 참여하고 분노했다”며 “다음 조치로 서울경찰과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을 형사고발 하여 단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