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 다빈치 Xi 도입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다빈치 Xi 도입
로봇수술센터도 개소
  • 현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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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6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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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5일 가장 최신버전의 수술로봇인 제4세대 다빈치 Xi를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이 도입한 다빈치 Xi는 이전 모델인 Si시스템보다 기능과 편의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네 개의 로봇 팔이 사람의 손목 관절과 비슷하게 움직이면서 정교한 수술을 가능하다.

Si에 비해 로봇팔의 길이는 늘어나고 굵기는 얇아져 더 쉽고 정확하게 병변을 다룰 수 있으며,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카메라를 설치해 실제와 흡사한 초고화질의 3D 영상정보를 제공한다. 로봇 팔이 움직이는 각도가 커져 로봇의 위치 변경 없이도 더 넓은 부위를 수술할 수 있다.

기존의 다빈치는 한 부위에 한정된 암 수술이나 단일공 수술에 주로 사용된 반면, Xi는 최소 절개수술이 어려웠던 인체의 복잡하고 깊은 곳까지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기술적 한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림프절제술이 필요한 고난이 암수술, 전립선은 물론 다양하고 복잡한 최소침습 수술에 확대 적용할 수 있다.

▲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조항순 운영본부장, 이봉재 의대병원 부원장, 정호연 의대병원 병원장, 김기택 원장, 주선형 로봇수술센터장, 윤로사 간호본부장, 최성일 외과 교수.

로봇수술은 로봇의 팔과 카메라가 환자 몸속에서 움직이며 수술하는 최첨단 수술 시스템이다. 수술 집도의는 외부의 조정석에 앉아 3차원 입체영상으로 10배 확대된 수술부위를 보면서 사람의 손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을 조작해 수술을 진행한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흉터가 적고 출혈이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복강경 수술로 닿기 힘든 좁고 깊은 부위까지 접근이 가능하고, 손떨림 없이 미세한 조작이 가능해 완벽에 가까운 초정밀 수술을 할 수 있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최신 기종인 다빈치 Xi 의 도입과 함께 외과 뿐 아니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전문 의료진과 전담 간호사로 구성된 로봇 수술 센터를 개소했다.

정밀 검사 후 로봇수술이 효과적인 환자들에 대해서 로봇 수술 상담 및 수술이 이뤄진다. 전립선암,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두경부암, 식도암등 다양한 암 수술부터 담낭질환, 신장질환, 난소 및 자궁질 탈출증 등과 같은 양성 질환에서도 로봇 수술이 진행 예정이다.

로봇수술센터장을 맡은 주선형 외과 교수는 “로봇 수술이 아직은 보험 적용이 안 되어 환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지만, 최소침습수술이 이뤄짐에 따라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고, 수술 후 빠른 회복 등의 이점이 있어, 환자의 만족도 측면에서 로봇수술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동경희대병원은 로봇시스템의 도입이 다른 병원보다 다소 늦었지만, 많은 준비를 해왔으며, 그 동안 중증도 높은 수술을 진행해 왔던 만큼 모든 교수들의 역량을 모아 최상의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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