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보건복지부가 혁신형 제약기업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스마트 임상 인프라 등 R&D 투자 확대, 국내개발 신약에 대한 가치 중심 평가, 세제 지원, 수출 인프라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6일 아침 7시30분에 본인 주재로 44개 혁신형 제약기업 CEO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혁신형 제약기업 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의 발언은 혁신형 제약기업 CEO 등은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등 국가 연구개발 지원 확대, 국내개발 신약에 대한 건강보험 약가 우대, 개량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등의 연구개발비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을 요청함에 따른 답변이었다.
강 실장은 또 “작년 12월 20일 발표된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른 ‘2018년도 시행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하고 있으며,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제약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혁신형 제약기업이 앞장서 청년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신약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해외 신시장 개척 등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강도태 실장은 “제약산업은 작년에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16% 이상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신약 기술수출 확대, 바이오의약품의 유럽·미국 승인 획득 등 우리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