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흠 후보 “약 처방의 가치 인정해야”
임수흠 후보 “약 처방의 가치 인정해야”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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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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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가 ‘처방료 부활’을 주장하고 나섰다.

임수흠 후보는 6일 “약 처방에는 현존하는 수많은 약물들 중 개별 환자의 상태와 특성, 기왕력 등 많은 부분을 고려하여 최적의 조합을 선택해야 하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그러나 현행 건강보험 수가 체계에서는 이러한 처방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처방료를 기본 진찰료 안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은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료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불합리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후보는 최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검진제도 개편안도 비난했다.

이 안은 수검자마다 다른 항목의 검진항목으로 구성해 일선 검진기관의 혼선을 야기하고 있으며 과도한 건강검진 문진표의 내용과 설문지 등으로 인해 검진기관에 엄청난 행정적 부담을 안기고 있으며, 수검자 및 의료기관이 현실적으로 당일에 도저히 수행할 수 없는 생활습관 평가를 일방적으로 강제하고 있다는 것이 임 후보의 주장이다.

임 후보는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즉각 처방료 부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여 의료계와 협의를 시작하여야 할 것이며, 일방적인 건강검진제도 개편안을 철회하고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하여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검진기관들이 제기한 이의에 성실히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후보 선거대책본부 정승진 대변인은 “임수흠 후보의 당선 후에도 의사들의 전문가적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처방료 부활을 반드시 쟁취할 것이며 검진 당일의 진찰료 산정 문제, 고지혈증 검사주기, 과도한 문서작업의 비효율성, 원가 이하의 건강검진 수가 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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