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임수흠 후보 “체외충격파 급여화 반대”
의협 회장 임수흠 후보 “체외충격파 급여화 반대”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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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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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가 정부의 체외충격파 치료의 급여화를 반대하고 나섰다.

임 후보는 2일 “최근 정부는 보장성강화 정책으로 모든 비급여의 급여화를 하겠다고 공언한 후 소위 문재인 케어를 밀어붙이고 있으며 체외충격파 치료 또한 급여화가 될 위기에 놓여있다”며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 만약 당신이라면 10배 이상의 가격차이가 나는 장비로 각각 치료를 받은 후 동일한 비용을 지불하게 한다면 동의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임 후보에 따르면 체외충격파 치료에 사용되는 장비는 적게는 1000만~2000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에 이르기까지 장비의 사양이나 치료 효능이 다양하게 차이가 나며 다양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도 서로 차이가 나 단일수가, 단일 심사규정으로는 그 가치를 일반화하기 어렵다.

그는 “외과계 일차의료기관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는 물리치료의 경우에도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으나 정부는 개선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현재 건강보험에서 정해놓고 있는 물리치료의 인정 기준은 하루 한 부위만 치료를 할 수 있고, 각 질병 별로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 횟수는 제한돼 있다. 의료계에서는 물리치료사의 인건비 상승, 각종 물리치료 장비 및 소모품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물리치료 수가는 전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초 저수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 후보는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물리치료를 더 받기를 원하는 환자와 의료진과의 갈등이 매일 같이 벌어지고 있으며 병의원은 환자의 요구가 있다 보니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물리치료실을 운영할 수 밖에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임수흠 후보는 “당선 후 강력한 투쟁을 통해 문재인 케어를 저지함으로써 의사들의 자율권을 지켜냄과 동시에 정부와의 제대로 된 협상을 통해 물리치료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외과계 의료기관이 처한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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