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3월1일 대웅제약과 SGLT-2 억제제 계열의 제 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직듀오’(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에 대한 유통 파트너십을 맺는다.
양사는 코프로모션 영역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논의 중에 있다.
포시가·직듀오는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브랜드 합산 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연구 대상 국가를 확장한 새로운 CVD-REAL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기존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 대비 더 넓은 범위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심혈관 사건에 대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포시가의 대규모 3상 임상시험 DECLARE를 진행하는 등 과학적 결과들을 바탕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당뇨순환기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전세환 전무는 “SGLT-2 억제제의 글로벌 성장세에 발맞춰 한국에서도 포시가·직듀오의 성장 모멘텀을 앞당기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고려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년간 당뇨병 치료제 영역에서 경험을 쌓아온 대웅제약과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시가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014년에 국내 최초로 출시한 SGLT-2 억제제 계열의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다. 혈당 강하 효과와 함께 체중 감소의 효과를 갖고 있다.
30만명이 넘는 환자들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CVD-REAL 연구에서 포시가를 포함한 SGLT-2 억제제는 다른 당뇨병 치료제와 비교하여 심부전에 의한 입원과 총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