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월경을 일찍하거나 불규직하게 하는 여성들은 천식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 니콜라 맥클러리(Nicola McCleary) 박사는 천식을 진단받은 사춘기 여성 청소년부터 75세 성인 여성까지 50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 11세 이전에 조기 월경을 하거나 월경주기가 불규칙한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맥클러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월경과 폐경이 천식과 연관성이 있는 것을 보여줬지만, 명확한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못했다”며 “여성 청소년이 남성 청소년보다 천식 유병률이 높은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천식에 있어 피임약과 호르몬대체요법의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