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 정보’와 관련,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가 명확한 기준 없이 무분별하게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에 대처 마련을 요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건강보험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한약제제 급여 목록 및 상한금액표’ 고시를 통해 보험 적용 기준을 매우 까다롭게 제한하고 있다. 반면에 한방진료의 경우 자동차보험 보장 항목에 금액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며 ‘부르는 게 값’ 인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로 인해 한방병원들이 자동차사고로 내원한 환자에게 한방물리요법 처방을 끊임없이 늘리고 있다. 2016년 한 해에만 한방물리요법 진료비는 162% 증가했다. 같은 해 전체 한방진료비 증가율은 29.5%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날이 커져가는 한방의 자동차보험 진료 등 한방 진료의 폐헤가 이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이 경각심을 가지고 강력히 대처해나가야 할 것임을 강력히 요구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