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비대위원장이 25일 열린 문재인 케어 의-정 협의체 관련 특별 기자회견에서 삭발식을 거행하며 정부에 수가 정상화와 예비급여·신포괄수가제 확대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비대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의-정 협상장에서 신포괄수가제의 확대 계획이 없다고 공언했음에도 오는 3월1일부터 문재인 케어의 재정 절감 핵심인 신포괄수가제의 민간병원 일방적 확대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와 복지부는 잘못된 판단으로 대한민국 의료가 멈추게 되는 불행한 사태를 불러오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욱 총괄사무총장은 “정부는 예비급여 90% 고지와 신포괄수가제 확대 계획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며 “8차에 걸친 실무협의체에서 정부는 의료계의 요구를 무성의하게 받아들였다. 의-정 협의체 파국의 모든 책임은 정부에게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정부에 ▲4월1일 예비급여 제도 강행 폐기 ▲3월1일 신포괄수가제 확대 강행 폐기 ▲선(先) 수가 정상화 없는 문재인 케어 일방 강행 중단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혁 요구안 수용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 자세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