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애브비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1일1회 경구용 JAK1 선택적 억제제인 임상 시험 약물, 우파다시티닙을 평가하는 제2b상 용량-범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여러 용량 (1일 1회, 30·15·7.5mg)으로 우파다시티닙을 투여한 결과, 아토피성 피부염의 주요 증상을 상당히 감소시켰다. 개선된 증상에는 치료 1주 후 가려움증 감소와 2주 후 피부 병변 범위 및 중증도 개선 등이 있었다.
습진 중증도 평가 지수 (EASI) 평균 비율은 30mg 투여군(42명)의 경우 2주 59%, 16주 74%였으며, 15mg 투여군(42명)은 2주 56%, 16주 62%였다. 7.5mg 투여군(42명)은 2주 39%, 16주 39%였다. 참고로 위약 투여군의(39명) EASI 평균은 2주 9%(평가대상 37명), 16주 23%였다.
가려움증 감소의 평가 척도 평균 비율은 30mg 투여군(42명)의 경우 1주 26%, 2주 58%, 16주 69%였으며, 15mg 투여군(37명)은 1주 28%, 2주 46%, 16주 48%였다. 7.5mg 투여군(40명)은 1주 19%(평가대상 39명) 2주 29%(평가대상 39명), 16주 40%였다. 참고로 위약 투여군(37명)의 평가 척도 평균 비율은 1주 –1%, 2주 -2%, 16주 10%였다.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 반응은 상기도 감염, 아토피성 피부염 악화, 여드름이었다. 치료군 전반을 통틀어 위약군의 환자 1명과 30/15/7.5 mg군의 0/1/2명의 환자에게서 심각한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연구 초기의 16주 기간 동안 대상포진, 악성종양, 사망, 폐색전증(PE), 심재성 정맥혈전증 (DVT)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최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8 미국 피부과학회 연례회의의 ‘최신 연구 : 임상 시험’ 세션 동안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