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음주가 ‘조기 치매’ 부른다
과도한 음주가 ‘조기 치매’ 부른다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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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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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과도한 음주가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중독·정신건강센터 유르겐 램(Jurgen Rehm) 박사는 2008~2013년 사이 프랑스 성인 3160만명의 음주습관과 조기 치매 발생 위험을 5년 동안 추적·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추적·관찰 결과, 5만7000명이 조기 치매를 진단받았다. 이 중 17.6%는 과도한 음주로 인해 정신적·사회적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알코올 사용 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치매 진단을 받은 남성은 64.9%로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 과도한 음주가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성과 여성의 과음을 각각 알코올 60g 이상(소주 7잔), 40g 이상(소주 5잔) 섭취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램 박사는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 사용 장애는 조기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다만 흡연,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 난청, 낮은 교육 수준 등 다양한 치매 위험 요인 중 알코올은 예방 가능한 위험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 연구결과에서 알코올 사용 장애는 평균 수명을 20년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기 치매 위험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만큼 알코올 사용 장애에 대한 검진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란셋 공중보건 저널(Lancet Public Health Journa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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