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이 의협 회장 후보 명의를 걸고 지난달 10일 임기를 시작한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임수흠 후보는 20일 “의사로서의 정의와 양심에 따라 한의대를 폐지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아니한 일체의 모든 의료행위들을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혁용 회장이 최근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종 규제에 막혀 역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다. 한의원에서도 엑스레이와 CT(컴퓨터단층촬영) 등으로 진단받고 한약에 건강보험 혜택도 받는 시대를 열겠다”라고 이야기한 것과 관련해 임 후보는 “전통의학 교육을 아무리 많이 받는다고 의사가 될 수 있다는 망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약에 의약분업제도를 도입하고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하겠다고 하였는데, 한약에 그렇게 자신이 있다면 지금도 비방이니 뭐니 하면서 그 성분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모든 한약 처방에 대해 명확한 성분 분석부터 실시하여 그 처방이 국민에게 아무런 해가 없고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만한 것인지 여부를 검증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