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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괴롭힘, 가해·피해자 모두 정신질환 위험 3배↑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2.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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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어린시절 형제자매 사이에 괴롭힘을 당했던 사람 뿐 아니라 괴롭혔던 사람 모두 청소년기에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릭대학 살바 단트체브(Slava Dantchev) 박사는 12세 청소년 3600명에게 형제자매를 괴롭히거나 괴롭힘을 당한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들이 18세가 됐을 때 정신질환 유무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 18살 때 한 달에 두 번 이상 형제자매를 괴롭히거나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조현병이나 양극성장애 등의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2세 때 형제자매에게 괴롭힘을 당한 사람은 664명, 형제자매를 괴롭힌 사람은 48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771명은 괴롭힘의 희생자이면서 가해자라고 답했다.

18세 때 정신질환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대상자 중 55명이 정신질환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 어린시절 형제자매를 괴롭히거나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은 청소년기에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참여한 워릭대학 다이터 월크(Dieter Wolke) 박사는 “지금까지 형제자매의 괴롭힘과 정신질환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는 주목받지 못했다”며 “피해 및 가해 청소년은 심각한 정신건강문제를 겪을 수 있으므로 학부모와 보건전문가들은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정신의학 저널(Journal Psycholog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권현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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