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귀성·귀경길, 요실금 걱정된다면?
설날 귀성·귀경길, 요실금 걱정된다면?
긴장 풀고 틈틈이 휴식 … 커피나 녹차, 매운 음식이나 신맛 나는 과일은 피해야
  • 김형곤
  • admin@hkn24.com
  • 승인 2018.02.17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요실금에 시달리는 김모 씨는 설귀경이 걱정이다. 거리도 멀거니와 차가 막히면 화장실 가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 같은 요실금 환자에게 명절 귀성·귀경길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다보면 방광과 요도괄약근에 압박이 오고 소변 참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이 나오는 질환이다. 원인은 방광과 요도 괄약근이 수축과 이완을 하는 데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증상에 따라 아무 유발 요인 없이 소변이 나오는 진성 요실금, 기침 등으로 복압이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복압성 요실금,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 요실금, 방광에 소변이 가득차면서 넘쳐 나오는 일류성 요실금으로 나눌 수 있다.

긴장은 오히려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마음을 편히 갖고 중간 중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고 틈틈이 쉬는 게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녹차를 비롯해 탄산음료나 매운 음식, 신맛 나는 과일 등은 방광을 자극해 소변을 더 마렵게 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 장거리 여행을 할 경우 장시간 화장실을 못 가게 돼 요실금이 생길 수도 있다. <출처 : 포토애플=메디포토>

장기적으로는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방광 훈련과 골반근육 강화운동도 필요하다. 방광 훈련은 스스로 소변이 마려운 것을 참아 배뇨 간격을 늘리는 것. 골반 근육 강화 운동은 소변이 마렵다고 느낄 때 골반 근육을 수축해 방광 수축을 억제하는 것으로 항문을 조이면서 골반근육을 수축시키면 소변을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다.

하지만 심한 경우, 사회 생활에 불편감을 주고 이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요실금의 종류에 따라 약물 복용이나 TVT 등 수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에 새로운 약물이 소개되고 있고, 수술을 통해 빠르고 정확할 뿐 아니라 통증이나 출혈 걱정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건국대병원 비뇨기과 김형곤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