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3일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에서 집단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역학조사 결과 조리용 물이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수련원 이용자 중 1014명을 검사한 결과, 94명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진됐으며, 역학조사 결과, 집단 발생의 원인은 수련원 단체급식으로 추정되며, 조리용 물을 통한 오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추정이유는 급식을 먹은 사람이 안 먹은 사람에 비해 노로바이러스 발생 위험이 6.5배 높았고, 수련원에 거주하지 않고 식사만 하고 돌아간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조리용 물에서 분원성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조리용 물이 오염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이다.
질본에 따르면 수련원은 단체급식을 중지하고, 소독, 손씻기, 개인위생 당부 등 방역조치를 실시한 후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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