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아동·청소년기에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한 사람들은 성인기에 폐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호흡기내과 밥 핸콕스(Bob Hancox) 박사는 뉴질랜드 남녀 15세 청소년 및 26세·32세·33세 성인과 덴마크 남녀 9세 아동, 15세 청소년, 21세·29세 성인의 신체능력 및 폐기능을 측정·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1일 보도했다.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아동·청소년기에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한 사람들은 성인기에 폐용적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뚜렷했다.
핸콕스 박사는 “신체활동과 폐기능의 연관성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어린 시절부터 활동적이고 건강한 사람들은 호흡기와 관련된 근육 기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부모들에게 신체활동이 자녀의 건강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일깨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호흡기 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