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2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소재 63시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2020년까지 매출액 2020억원, 국내 30위 ‘혁신형 제약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지난 1970년 설립된 이 회사는 9년 동안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처방 9위를 유지하고 있는 R&D 중심의 제약사다. 제약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3D 줄기세포 화장품 ‘셀블룸’, 세계최초 지방유래 줄기세포 추출키트 ‘스마트엑스’ 등 바이오 영역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건강한 피부 구조를 재현할 수 있는 MLE(Multi Lamella Emulsion) 기술과 약물전달체계를 개선하는 DDS(Drug Delivery System)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들에 대한 단계별 우선판매품목허가권(우판권)을 취득했다.
최근에는 피부·비뇨기 질환 의약품에서부터 CMO, 헬스케어, 코스메슈티컬까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글로벌 QoL(Quality of Life) 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치매치료 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른 치매치료제(연질캡슐) CMO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면서 특화 제형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CMO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우판권 공동 추진으로 다수의 수탁사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동구바이오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5년 대비 8.7% 성장한 874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영업이익률 12%)이었다. 2017년 3분기 매출액은 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으며, 당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6억원,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110%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