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지난해 악재 털고 ‘재도약’ 박차
동아ST, 지난해 악재 털고 ‘재도약’ 박차
美 뉴로보와 기술이전·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서 공동연구 계약 체결 등 …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 김은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1.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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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잇단 악재를 털어내고 연초부터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체결 등으로 호재를 맞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18일 공시를 통해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즈와 자체개발 천연물 의약품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00만달러(21억4300만원)와 뉴로보 지분 5%를 받게 된다. 이후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7800만달러(1907억2700만원)와 상업화 이후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뉴로보는 DA-9801의 글로벌 임상 개발 및 허가, 판매를 담당한다.

DA-9801은 진통 효과와 신경재생 효과를 가진 천연물 의약품으로, 현재 미국에서 임상2상을 완료해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이 약물은 국내 및 미국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및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융합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지원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동아에스티 강수형 부회장은 “뉴로보의 설립자인 프리만 박사는 신경병증 치료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업적을 쌓아온 분으로, 천연물 의약품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적임자”라며 “앞으로 뉴로보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동아에스티 천연물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도 호재를 이어갔다.

동아에스티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AZ)와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동아에스티 강수형 부회장과 아스트라제네카 쿠마 스리니바산(Kumar Srinivasan) 대외협력부문 부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3가지 면역항암제 타깃에 대한 선도물질 및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물질탐색연구를 공동 진행하게 된다.

또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되는 모든 지적재산과 특허를 공동 소유하는 한편 별도의 합의를 거쳐 양사가 전용실시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아에스티가 개발 중인 신약은 면역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등이다. 과민성 방광치료제로 개발 중인 'DA-8010' 유럽 1상을 완료했다. 당뇨병치료제 'DA-1241' 미국 임상1상을 시작했고, 파킨슨병치료제인 'DA-9805'는 미국 임상2상 진행 중이다.

▲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잇단 악재를 털어내고 새해를 맞아 재도약에 나섰다.

신제품 기반 성장 … 후속 기술 수출 성과도 ‘기대’ … 실적 턴어라운드하나

올해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리베이트, 실적부진 등의 악재를 딛고 실적 턴어라운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해와 올해, 항진균제 ‘주블리아’,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비리어드 개량신약 ‘비리얼’,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신제품 기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다수 해외 임상 진행으로 인한 후속 기술수출 계약 성과도 기대할 만하다.

동아에스티는 애브비에 `DA-4501`(계약금 4,000만달러, 마일스톤 4.9억달러) 후보물질을 도출 중이다. 아라네스프 바이오시밀러 ‘DA-3880’는 일본에서 임상 3상을, 천연물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는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증권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3년 기업분할 후 매년 외형적으로 위축을 하던 동아에스티가 올해 외형 성장 및 기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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