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여성이 남성보다 겨울에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 정신의학과 다니엘 스미스(Daniel Smith) 박사는 영국 여성 15만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겨울에 기분이 더 처지고 피로를 호소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즐거움을 잘 얻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 변화에 따른 대상자들의 기분 상태는 흡연과 알코올, 신체활동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스미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여성이 겨울에 겪는 우울증은 사회적 요소나 생활양식과 관련 없었다”며 “다만 성별과 관련된 생물학적 기전과 연결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아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정서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