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늦은 엄마, 손주 보기 어렵다”
“출산 늦은 엄마, 손주 보기 어렵다”
30대 후반 출산한 딸, 20대 중반 출산한 딸보다 자녀 없을 가능성 40% 높아
  • 권현 기자
  • 승인 2018.01.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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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어머니의 출산 시기가 늦어질수록 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딸이 자녀를 갖지 않을 확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학 올가 바쏘(Olga Basso) 박사는 미국 연구팀이 1930~1964년 태어난 자매 4만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분석 결과, 20대 중반(25~29세)·30대 초반(30~34세)·30대 후반(35세 이상)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딸들이 자녀가 없을 확률은 20대 초반(20~24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딸들보다 각각 21%, 30%,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출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태어난 딸이 자녀를 갖지 않을 확률도 증가한 것이다.

▲ 어머니의 출산 시기가 늦어질수록 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딸이 자녀를 갖지 않을 확률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바쏘 박사는 “개인적으로 여성은 자신이 준비됐을 때 아이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구결과를 보고 우려했다”며 “사람들이 연구결과를 보고 25세에 아이를 출산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딸들이 의도적으로 자녀를 갖지 않겠다고 선택한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에 대한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사라 헤이포드(Sarah Hayford) 박사는 “자녀 유무를 묻는 말에 대해 자발적인 답변을 듣는 것은 어렵다.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기 때문”이라며 “여성에게 출산에 대한 선택권을 주는 사회구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인간 생식 저널(Journal Human Reproduc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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