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총 최대집 상임대표, 의협 회장 ‘출사표’
전의총 최대집 상임대표, 의협 회장 ‘출사표’
“의사 권익 위해 투쟁할 것” … ‘文케어 저지·의료제도 개혁’ 등 공약 발표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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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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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상임대표가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며 선거 경쟁의 불을 지폈다.

전의총 최대집 상임대표는 10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최대집 상임대표는 “의협 존재의 최고 목적은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하는 것”이라며 “국민 여론, 정부 탄압, 언론의 매도와 음해 등을 이유로 대정부 대화, 협상론을 주장하는 의료계 인사가 있다면 이는 시대착오적이다. 의사의 권익을 쟁취하기 위해 중단 없이 투쟁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 내부 조직 질서 개선에 대해 언급했다. 최 상임대표는 “의료계가 대정부, 대국회, 대언론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의료계 내부의 조직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이 필수적”이라며 “회장이 되면 대화와 타협, 대통합의 원칙으로 회원을 보호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이 되도록 조직 질서의 근본적 개혁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공약으로 건강보험 청구대행을 폐지 및 건강보험 단체 계약제 추진, 문재인 케어 저지 등 의료제도 개혁 등을 내세웠다.

▲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상임대표가 10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의사협회 회장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최 상임대표는 “건강보험 청구대행 폐지를 추진하겠다. 건강보험 강제지정제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건강보험 단체 계약제를 추진하고 문재인 케어 중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저지와 예비급여를 철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 ▲무차별 삭감제도 개편 ▲급여기준과 심사기준의 의학적 원칙에 따른 개편과 갱신 제도 마련 ▲의약분업제도 개선 ▲한방건강보험분리와 한방자보·한의과대학 폐지 등을 공약으로 언급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합리적인 대화와 협상으로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선다면 정부와 국회에 ‘의료를 멈추어 의료를 살릴’ 투쟁을 하겠다. 일괄타결 방식의 혁신적 제안을 할 것”이라며 전국의사총파업 등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목포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최대집 상임대표는 현재 경기도 안산시에서 최대집 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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