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출장이 잦은 근로자들은 우울증과 고혈압 등 정신적·신체적인 만성질환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앤드류 런들(Andrew Rundle) 박사는 출장이 잦은 근로자 1만8328명의 건강검진기록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인디언익스프레스가 9일 보도했다.
분석 결과, 상당수 근로자가 우울 및 불안 증상을 호소하는 등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었다. 이들은 흡연, 알코올 의존, 수면 장애 등도 경험했다.
런들 박사는 “이전 연구결과에 따르면 출장이 잦은 근로자들은 높은 체질량지수(BMI), 비만, 고혈압 등의 문제로 인해 만성질환 발생 위험이 높았다”며 “고용주들은 출장 근로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건강증진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직업 및 환경의학 저널(Jour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