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얼굴 운동이 중년 여성의 피부 탄력을 높여 외모를 실제 나이보다 젊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무라드 아람(Murad Alam) 박사는 40~65세 중년 여성 27명에게 얼굴 운동법을 교육하고 20주 동안 얼굴 운동을 하도록 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얼굴 요가 전문가인 게리 시코스키(Gary Sikorski)가 개발한 ‘해피 페이스 요가’(Happy Face Yoga) 수업을 참여하게 했다. 얼굴 요가는 입과 눈, 혀, 뺨 주변의 근육과 손을 이용해 얼굴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법을 말한다.
수업에 참여한 뒤 대상자들은 8주 동안 집에서 매일 30분씩 얼굴 운동을 했다. 9~20주까지는 30분씩 이틀 간격으로 얼굴 운동을 했다. 20주 동안 27명 중 16명이 운동을 완료했다.
20주 후, 피부과 전문의들은 대상자들의 위·아래 뺨의 피부 탄력과 근육 증가 등으로 인해 얼굴의 충만감이 얼굴 운동을 하기 전보다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피부 탄력성과 근육 증가에 따라 대상자들의 외모는 실제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들의 평균연령은 50.8세였지만, 외모로 봤을 때 얼굴 운동을 한지 8주째에 49.6세로 보였고, 20주째에는 48.1세로 전보다 2.7세 젊어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람 박사는 “피부가 노화되면 탄력을 잃고 근육이 얇야져 처지게 된다”며 “얼굴 운동은 얼굴 근육을 강화하고 탄력있게 해 나이보다 젊은 외모를 갖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피부과학 저널((Journal JAMA Dermatology)에 게재됐다.